2018 STEW 코딩소모임 with 구름

STEW 코딩소모임.

작년에 알던 형을 통해서 정말 우연히 STEW모임의 코딩소모임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의 시작 계기는 정말 간단하고 말도 안됐었다. 그냥 무심코 같이 일하던 형의  사소한 한마디가 나를 코딩소모임으로 이끈 계기가 되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나 파이썬 모임 하는데 너도 한번 와볼래?”라고 물었었다. 그때의 나는 정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네! 가볼래요!” 라고 말했다. 정말 대답까지 0.1초가 걸린 것 같았다.

그것이 바로 내가 ‘STEW의 코딩소모임’ 에 들어가게 된 사건이었다.

그 당시 나는 2학기가 거의 막 시작 되었을때였다. 본인은 컴공 전공자이긴 했지만 코딩을 아주아주 못했다. 일단 그냥 C언어가 너무 어렵게 느껴졌고 좀 더 간단히 배울 수 있는 뭔가 새로운 것이 필요했다. 그래서 난 인터넷을 뒤적거리기 시작했고 “파이썬” 이라는 언어를 찾아냈다. 그리고는 여름방학에 예제가 든 책을 사서 계절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2주라는 기간이 남아서 학교 도서관에서 마구잡이로 예제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책은 간단한 책이라 2주동안 다 끝낼수 있었다. 하지만 나에겐 파이썬에 관해 굉장히 많은 물음표들이 생겨났다. 도저히 물어보고 싶은데 물어볼 곳을 못찾겠었다. 구글에 쳐봐도 내가 원하는 답들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자연스레 파이썬책을 책상 깊은곳에 묻어두고 잊고있었다. 그리고나서 그 제안을 받은것이었다.

처음에 너무 두근댔다. 너무 기대가 되었다. 그럴때마다 소개시켜준 형은 나에게 “너무 기대하지마~ 별거아니야 진짜로!” 라고 계속 얘기해 주었다. 그래서 ‘뭐지? 내가 오는게 싫은건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 가보고 싶었다. 그렇게 처음 코딩소모임에 참여하게되었다.

처음갔을때 너무 신기했다. 이제껏 학교가 아닌 다른곳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이런 종류의 얘기를 해보는것 자체가 나에겐 너무나 생소한 경험이었기 때문이었다. 첫 모임에는 난 거의 듣고만있었지만 너무나 재미있었다. 그래서 같이 해볼것이냐고 물었던 대답에 해보고싶다고 대답했다.

코딩소모임은 내가 들어가기전에 CSS, Javascript, HTML등을 배웠었고 내가 들어갔을 당시에는 Python을 배우는 중이었다. 서로 만나기 힘들때에는 과제를 각자 풀어오고 스카이프를 이용해서 영상통화를 하면서 모르는 점들을 물어보고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또한 코딩소모임은 연말에 해커톤을 기획하고 있었다. 한 해동안 배운 것들을 이용해서 STEW의 멤버들에게 올해의 단어를 보내는것이 우리의 해커톤의 목표였었다. 처음 얘기를 듣고 설렜다. 코딩을 배운지 얼마 안됐을뿐더러 누군가와 같이 무언가를 만들어 본다는 생각에 심장이 두근댔다. 그리고 대망의 해커톤날 나는 시험을 완전 망치고 참여하게 되었다. 정말 말 그대로 멘탈이 유리조각 처럼 산산히 조각났었다. 다행히도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멘탈을 회복 시킬 수 있었고 모두가 노력해서 24시간으로 잡았었던 해커톤을 11시간만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더 자세한 후기는 세용이 형의 STEW 해커톤 리뷰 글에서 볼 수 있다.

난 거기서 메일을 보내는 코드를 짜는 역할을 했다. 사실 내가 직접 짠다기 보다는 거의 완성된 예제를 이미 참고받았고 구글에 있는 여러가지 글들을 보며 거의 짜집기 하다 시피 해서 만들었었다. 아주 작은 일부분의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메일이 진짜 보내졌을때의 감동은 어마어마했다. 너무나 벅찼고 신기했다. ‘이게 된다는 말인가? 이게 된건가? 진짜인가?’ 라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너무 신기했었다. 해커톤을 하면서 정말 많은것을 느꼈다. 너무 재밌었고 감동적이었지만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계기였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더 노력해 갈 것이다.

그렇게 2017 STEW 코딩소모임 해커톤이 끝나고 우리는 2018년도를 맞이하여 코딩소모임의 목표를 새로 잡았다. 바로 ‘IOT’였다. 올해의 목표는 ‘IOT’관련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다. 스터디 형식은 작년처럼 온라인 스터디 형식을 기본으로 하고 틈틈히 오프라인으로 만나는걸 계획 했다. 그리고 현재 예상으로는 6월, 12월쯤에 반년마다 배웠던것을 토대로 작년 해커톤 처럼 만들어 볼것을 기획하고 있다. 온라인 스터디 개발 툴로는 구름IDE를 선택했다.

구름IDE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클라우드 통합개발환경으로 설치 없이 실시간으로 이용가능하다. 설명은 밑에서 보도록 하겠다. 현재 내가 이용중인 계정은 PREMIUM이다. 현재 나의 계정은 아래와 같다.자세한 사양및 가격은 구름 IDE 사양 및 가격 여기서 들어가서 보면된다.

구름계정

구름IDE의 경우 클릭 한번만 하면 리눅스가 깔린 컨테이너가 생성된다. 그것도 설치없이 말이다. 이게 편리한 점 중 하나 인것 같다. 설치가 필요 없으니 나중에 다른 컴퓨터에서도 들어갈 수 있다. 뿐만아니라 나처럼 환경설정같은게 낯설고 어려운이들은  아래사진처럼 여러가지 언어중에 내가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서 간단히 생성할 수 있다. 필자는 욕심이 많아서 이미 Node.js, Python, C/C++, PHP등 4개를 생성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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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git을 지원해서 다른사람들과 공유하기에 유용하다. 또한 코딩소모임에서 쓸 수 있는 가장 유용한 기능은 채팅기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채팅기능은 처음 봤는데 굉장히 생소하지만 혁신적이라고 느껴졌다. 필자도 학교 과제를 하면서 프로젝트로 간단한 앱을 만드는것을 했었다. Github를 이용했었는데 모두가 초보자이다 보니 굉장히 push와 pull을 까먹기도 하고 중간에 잘못 건드려서 코드가 날라가기도 하고 바로 옆에서 작업하지만 약간 상대가 뭘하는지 모를때도 있었다. (*물론 Github가 안좋다는것은 아니다. Github는 편리하고 유용한 사이트이다.)

구름 같은경우에는 채팅기능을 지원하기때문에 같은 컨테이너안에서 여러명이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이 기능은 코딩소모임처럼 자주 만나기 어렵고 온라인을 기본으로 하는 모임에게는 최적화된 기능인것같다. 앞으로 유용하게 사용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로써 2018 코딩소모임의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

2018년에도 재미있게 코딩을 하고 좀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구름IDE로부터 스터디를 위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2018 STEW 코딩소모임 with 구름”의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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